카카오모빌리티-기아, 차량호출 전용 PBV 개발…2025년 서비스 개시 예정

차량 데이터·소프트웨어 연동 서비스도 개발

류긍선(왼쪽)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송호성 기아 사장이 ‘카헤일링에 최적화된 전용 PBV 개발과 연계 플랫폼 서비스의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기아(000270)와 손 잡고 카 헤일링(차량 호출)에 최적화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개발을 개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아와 ‘카헤일링에 최적화된 전용 PBV 개발과 연계 플랫폼 서비스의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기아는 이번 협약에 따라 호출 전용 PBV 개발, 차량 운행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와 연동하는 서비스 제공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서비스 개발 후 실증을 거쳐 2025년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호출 전용 PBV와 관련한 요구사항을 제안한다. 기아는 이를 2025년 출시 예정인 중형급 PBV에 적용하는 것이 첫 목표다.


두 기업은 차량 내 카카오 T 기사앱, 내비, 주차, 충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량 데이터와 모빌리티 플랫폼 데이터를 연계하는 특화 서비스를 기획하는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개발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서비스 고도화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전·주차와 관련한 차량 데이터로부터 파생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협력 분야도 교통약자 서비스, 물류, 렌터카 등으로 확대한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송호성 기아 사장,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양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의 사업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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