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공군이 실시한 실사격 훈련. F-15K 전투기가 GBU-31 합동직격탄(JDAM) 투하하는 모습. /사진제공=공군
공군이 12일부터 19일까지 북한의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대규모 공중 종합훈련인 '소링 이글'(Soaring Eagle)을 청주 기지에서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비롯해 F-15K,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 공격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E-737 항공통제기 등 60여 대의 항공 전력과 260여 명의 요원이 참가한다.
훈련은 적 위협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아군인 청군(Blue Air)과 가상 적군(Red Air)으로 팀을 나누어 수행한다.
적의 저속·고속기 및 특수부대의 복합 침투 상황과 순항미사일 발사 등을 가정한 '국지도발' 훈련, 적의 지대공 미사일을 비롯한 핵심 전력 및 도발 원점 등을 타격하는 '공격 편대군 훈련' 등이 진행된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4세대와 5세대 항공기 간 통합 전술운용을 검증하고 주·야간 공중급유 훈련으로 원거리 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소링 이글'은 지난 2008년부터 한국 공군 단독으로 연 1∼2회 실시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