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슈어소프트테크(298830)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105560), 코스모신소재, 현대엘리베이(017800)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슈어소프트테크로 집계됐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최근 현대차가 호실적을 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와 관련 부품사를 비롯해 자동차 업종이 슈어소프트테크 매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1분기 기아와 합산 영업이익이 6조 원을 넘기며 글로벌 1위 토요타를 제쳤다. 호실적이 2분기를 넘어 연중 내내, 2024년~2025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수혜를 입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직전 최대실적이던 지난해 4분기 3조3500억 원을 1분기만에 상회하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며 "경이로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순매수 2위, 3위는 각각 KB금융과 코스모신소재가 차지했다. 코스모신소재는 5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Korea)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어 수급이 개선된다. 지수 발효일은 6월1일이고, 패시브 펀드는 5월31일 종가 부근에서 리밸런싱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금양(00157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다. 금양, KB금융, 현대차, 현대엘리베이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POSCO홀딩스(005490)였으며, 코스모신소재,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