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 실시간 소음 측정. 사진 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는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활용 소음·비산먼지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시범사업으로 관내 연면적 1만㎡ 이상 공사장 또는 반복적으로 민원이 제기된 공사장 중 고산2초교 신축 현장과 경의초교 개축공사 현장 2곳을 대상으로 한다. 현장 주출입구에 소음 측정기와 미세 먼지 농도 측정기, 전광판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측정된 수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장에서 실시간 측정된 소음 데이터는 관리시스템에 자동으로 기록되며, 법적 기준치 초과 시 실시간으로 행정지도가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음피해 저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혁 의정부시 환경관리과장은 “공사장 소음 민원이 생활환경 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해당 현장 인근에는 약 3000세대 주민들이 거주하거나 거주할 예정인 만큼,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