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다중이용시설 등의 옥상정원 조성을 지원한다. 부산시청 옥상정원./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고 도시의 조망경관을 향상하고자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옥상정원은 미세먼지를 흡수·흡착해 도시 대기를 정화하고 도심의 미기후(대지와 직접 접한 대기층의 기후)를 개선해 열섬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산성비나 자외선에 의한 벽면 등의 노화를 경감해 건축물의 내구성을 향상한다.
옥상정원에 조성된 녹화 부분은 최대 15℃, 아래층 실내는 2~2.4℃의 온도 저감효과를 보이며 건물의 냉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도움을 준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공공시설의 건축물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유치원 등 체험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건축물, 시민 활용도 및 공익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시민 출입이 자유롭고 옥상정원의 파급효과가 높은 상업용 및 업무용 건축물 등이다.
조성되는 옥상정원의 규모는 최소 100㎡ 이상이어야 하며 부산시의 대상지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면 조성비의 최대 50%까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구·군 녹지부서는 오는 31일까지 옥상정원 조성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사업의 지원조건과 사업절차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