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이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재추대돼 연임에 성공했다. 최영춘·박호순 감사 연임도 확정됐다.
국세동우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강당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국세동우회 임원 선임건을 심의·의결했다. 규정에 따라 배용우 연금수급권자협의회장이 임시의장을 맞아 임원 선출절차를 진행했다. 배 의장은 “전형수 현 회장이 지난 4년간 국세동우회 발전을 이끌어 왔다. 앞으로 2년간 더 동우회장을 맡아 줄 것을 부탁한다”며 회원들에 제안했다. 회의에 참석한 70여명의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전형수 회장과 최영춘·박호순 감사의 연임을 의결했다.
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세동우회 만큼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자 최고의 경륜을 가진 단체가 없다”며 “다른 부처에서도 국세동우회를 부러워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임하게 된 이유가, 역대 회장이 평균 기간이 6년이라는 점인 것 같다. 앞으로 2년동안 화목하고 국세행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국세청과 협의를 수시로 하면서 국세가족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김창기 국세청장 취임 후 국세행정 시스템이 크게 개선된 점을 언급 한 뒤 “2023년 1분기 국가고객만족도 조사(NCSI)에서 세무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도 대비 1.3% 상승하여 만족도가 77점으로 높아졌다는 보도를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 최선을 다해 국세행정에 괄목할 만한 발전을 성공리에 이뤄가고 있는 김창기 청장과 국세청 후배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청장도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민생과 국가재정에 대한 우려도 한층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숱한 위기를 맞을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해 오신 선배님들의 저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난관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 회장은 회원들과의 소통을 넓혀나가기 위해 ‘국세동우회 SNS위원회’를 발족시킨데 이어 앞으로 동우회 협력과 세정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 회장은 “불철주야 세정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국세청의 소식을 1만여 선배회원들에게 더 많이 제공해 발전하는 국세행정의 모습을 회원과 납세자들에게 확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