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관계자들이 2월 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오염수 저장탱크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3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정부 시찰단 파견 철회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과학적이고 무지성적인 언행을 당장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정부의 검증이 시작되기도 전에 한일 양국의 노력을 폄훼하고 오염수 괴담을 유포하는 정치 선전에 나섰다"며 "시찰단이 오염수 방류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뿐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늘어놓으며 재를 뿌리려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정부를 공격하고 반일 선동을 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민주당의 모습은 국정을 혼란시키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검증을 해야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민주당은 '반일팔이'에 집착해 국민의 불안감을 키우는 터무니없는 모략과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 의원들이 지난달 오염수 현장 확인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것을 거론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준비도 없이 정쟁만을 위해 무작정 방문했다가 국제적 망신을 당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