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마크롱 초대받은 SK지오센트릭…“순환경제 활성화 기여”

나경수 사장, 마크롱 등 정·재계 인사 회동
프랑스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건설 탄력


나경수(사진) SK지오센트릭 사장이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등 프랑스 주요 정·재계 인사와 현지 투자와 사업 논의를 진행한다.


나 사장은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리는 ‘추즈 프랑스 써밋(Choose France Summit)’에 참석한다. 추즈 프랑스 써밋은 프랑스 정부가 투자 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자국에 초청하는 행사로 2018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SK지오센트릭을 비롯해 도요타자동차, 코카콜라 등 40여개국 270여명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나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함께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랑스 정·재계 관계자에게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 기업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늘리고 있다. 지난 해에는 프랑스 수자원 기업인 수에즈와 재활용 기술기업인 캐나다의 루프와 함께 유럽 내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3사는 약 4억 5000만 유로(약 6200억 원)를 투자해 프랑스 북부에 연 7만t 규모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2019년에는 프랑스 폴리머 1위 기업 아르케마로부터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3억 3000만 유로(약 440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나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과 교류를 확대하고 SK지오센트릭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적극 알릴 것”이라며 “글로벌 순환경제 구축에 SK지오센트릭의 경험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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