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은 오는 15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4∼6월) 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연합뉴스
당정이 15일 오전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고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제시한 자구안의 적절성을 검토한 뒤 2분기(4~6월) 요금 인상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의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의 경우 ㎾h(킬로와트시)당 8원의 인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가스요금 역시 지난해 인상분인 MJ(메가줄)당 5.47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이번 요금 인상 결정을 앞두고 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등을 포함한 25조7000억원, 15조4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각각 발표했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고강도 자구안을 통해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간 여권에서 공개 사퇴 요구가 불거진 정승일 한전 사장은 자구안 발표와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