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대표 격인 ‘배달의민족’과 맛을 합친 신조어. 배달 음식을 자주 시키는 사람이라면 본능적으로 안다는 그 맛이다. 앱을 열어 주문한 후 문 앞에 배달된 음식을 집에 들여 따끈한 기운이 서린 음식 포장을 뜯기까지의 과정에서 한껏 부풀었던 기대감과 음식을 다 먹고 난 후 배달 음식 특유의 더부룩함과 기대에 못 미친 맛에 느끼는 후회, 오늘 또 배달을 시켰다는 자괴감과 앞으로는 배달 음식을 끊겠다는 각오까지 모두 뒤섞인 복합적 기분을 표현한다. 후회와 만족이 적절히 섞인 맛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대체로 부정적 의미를 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