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직관 의존한 행정 탈피…객관적·과학적 근거로 현안 해결 나서 지자체

광주시, 빅데이터 분석 사업 본격화
타랑께 등 7건…고품질 행정 서비스

광주광역시청 전경. 서울경제 DB

광주광역시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관광 등 효율적인 정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동안 경험과 직관에 의존했던 의사 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중심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결정과 시정 현안 해결을 통해 시민에게 고품질 행정 서비스가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는 시정 현안 3건과 빅데이터기반행정위원회 선정 과제 4건 등 모두 7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정 현안 과제는 광주만의 관광 패턴 분석, 광주 생활권 유입·유출 인구 분석, 타랑께(공유자전거) 운영 실태 분석 등이다.


광주시 빅데이터기반행정위원회가 선정한 과제는 광주 도시이용인구 빅데이터 분석, 광주 맞춤형 1인 가구 분석, 방범용 CCTV 설치 지역 우선 순위, 광주 스마트 공공 편의점 입지 선정 분석 등이다.


우선 낮은 이용률 등으로 존폐 기로에 선 ‘공유자전거 타랑께 운영 실태’를 분석해 ‘타랑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시민의 이동 편의를 돕고, 교통 기본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거주지·연령·업종·소비매출액 등의 다양한 빅데이터로 ‘광주만의 관광 패턴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관광 추세에 발맞춰 ‘체류형 꿀잼도시 조성’을 위한 광주만의 관광 정책 개발을 지원한다. ‘도시 이용인구 빅데이터 분석’은 활력 넘치는 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을 지원하며, ‘광주 생활권 유입·유출 인구 분석’은 인근 시·군 간 전략적 상생 협력과 교통 등 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광주 맞춤형 1인가구 분석, 방범용 CCTV 설치 지역 우선 순위, 광주 스마트 공공 편의점 입지 선정을 위한 데이터 분석은 공공 시설물 최적 입지 선정 및 주민 안전·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시는 시정 현안 의사 결정에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객관적 근거 마련과 최적의 정책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빅데이터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 1명을 채용했다. 분석 전문가는 광주시 보유데이터와 민간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현안의 정책 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 추진 부서와 협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면서 “시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행정이 되도록 데이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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