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초에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해 내놓은 규제 완화책이 급매물 소진으로 이어지며 주택가격에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월간주택종합매매가격은 -0.47%로 전월(-0.78%)대비 축소됐다.
특히 세종은 0.65% 오르며 2021년 6월 이후 2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세종은 전세(0.24%), 월세(0.19%) 모두 동반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89%→-0.49%)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0.55%→-0.34%)은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고 경기(-1.15%→-0.63%)는 안산 단원구·고양 일산서구·군포시 외곽지역이나 구축 위주로 인천(-0.29%)은 입주물량 영향 있는 미추홀·부평·동구 위주로 하락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추가하락 우려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세 지속 중이나, 일부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하락폭 축소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구에서는 도봉구(-0.66%)는 도봉·쌍문·방학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59%)는 광장·구의·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47%)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44%)는 분양 및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전농·용두·장안동 위주로 하락 중이나 전월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강남 11개구에서는 금천구(-0.74%)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강서구(-0.66%)는 방화·염창·화곡동 위주로, 구로구(-0.64%)는 개봉·고척·구로동 위주로, 관악구(-0.38%)는 신림·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 지속 중이지만 서울 전체에서 하락폭이 가장 낮은 서초(-0.02%), 동작(-0.04%) 강남(-0.06%) 등이 하락폭 줄이며 낙폭이 둔화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63%로 전월대비(-1.13%)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1.42%→-0.73%), 서울(-1.29%→-0.62%) 및 지방(-0.86%→-0.53%) 모두 하락폭 축소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 역시 -0.18%로 전월대비(-0.24%) 하락폭 축소됐으며 수도권(-0.35%→-0.25%), 서울(-0.25%→-0.14%) 및 지방(-0.13%→-0.12%) 모두 하락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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