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올해 기존 아티스트의 활약과 글로벌 팬덤 확대를 바탕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 1000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JYP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180억 원, 영업이익은 119% 늘어난 420억 원"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MD·유튜브·IP(지식재산권) 라이센싱 등 수익성이 가장 좋은 기타 매출이 143% 늘어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타 매출 내 MD는 274% 성장한 152억 원을 달성했다.
음반과 투어 부문도 선방했다. 이 연구원은 "음반은 트와이스, 엔믹스의 컴백으로 약 300만 장 판매했으며 리퍼블릭 레코즈향으로는 120억 원이 정산됐다"며 "투어는 스트레이키즈의 월드투어 18회 등 27회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팬덤을 확인한 아티스트들이 2분기에도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의 앨범은 신작 기준 360만 장을 예상한다"며 "올해 가장 중요한 미국 걸그룹은 늦어도 1달 내 유튜브를 통해 모멘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향후 E2K, L2K 등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이 계획돼 있어 이를 감안하면 시가총액 5~6조 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