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바이오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교육생 모집

경과원 전경. 사진 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산업통산자원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인력 양성사업’의 교육기관으로 참여해 바이오 의약품 품질분석 실무과정 2차 교육생을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과원 바이오센터를 비롯해 한국바이오협회 등 전국 6개 유관기관이 협력해 전문 교육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및 식품 분야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과원은 실무과정을 통해 의약품 개발 및 제조과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단계에서 요구되는 품질분석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 능력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2차 교육 기간은 8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며, 교육은 GMP 공통이론교육(4주)과 현장실무교육(9주) 과정으로 구성, 총 10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무료로 진행된다.


GMP 공통이론교육은 한국바이오협회에서 △바이오산업 및 의약품 개요 △생물의약품 GMP개론 △미생물 및 동물세포 배양공정 △건강기능식품 품질관리 개요 △의약품 품질관리 개요 등의 교육을 받는다.


현장 실무 교육은 경과원 바이오센터에서 △품질관리 및 품질보증의 이해 △SOP 작성 실습 △재조합단백질 생산공정 실습 △바이오의약품 특성 및 품질분석 실습 등 현장직무 적용이 가능한 실습 과정을 배우게 된다.


경과원은 교육수료자나 바이오의약 및 건강기능식품 관련기업 간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바이오 관련 학과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의 만 34세 미만 청년이며, 사람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센터장은 “바이오 산업계 현장수요에 부합하는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학교 정규 커리큘럼에서 배우기 어려운 산업관점의 필요 지식들을 교육할 것”이라며 “제약 바이오 분야 기업의 취업에 관심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실무형 전문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 4월 총 10명의 1차 과정 교육생을 모집해 7월 28일까지 교육을 진행 중이며, 최근 3년간 해당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 중 85% 이상이 한미약품, 중외제약, 녹십자 등 국내 유명 바이오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인프라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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