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하계 국제선 항공편을 대폭 증편한다.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의 정상 운항을 목표로 계속해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부터 국제선 54개 노선에 대해 주 413회까지 운항을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5월에는 중국 항저우·난징·창춘 노선을 각 1회씩 늘려 주 3회에서 5회까지 운항하고, 베트남 하노이 노선은 기존 주 10회에서 14회까지 늘려 하루 2편 운항한다. 미국 뉴욕 노선은 주 3회 야간 스케줄(수·금·일)을 추가 편성해 주 10회로 운항을 늘리고 시애틀 노선도 8월까지 매일 운항으로 바뀐다.
6월부터는 세부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늘리며 클락 노선도 매일 운항한다. 터키 이스탄불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3회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된다.
여름 성수기인 7~8월에는 더욱 탄력적인 공급 확대에 나선다. 삿포로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나고야 노선은 오전 항공편에 주 5회 오후 항공편(월·화·목·토·일)을 추가한다. 오키나와 노선도 여름 성수기 동안 매일 운항한다.
가족 단위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사이판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리고 호주 노선은 오후 항공편에 주 2회 오전 항공편(화·토)을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베네치아 노선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주 1회 부정기성 항공편을 약 3년 만에 운항하기로 했다.
중국 노선도 확대한다. 7월 청두(텐푸) 노선을 주 5회, 8월 하얼빈·선전 노선을 각 주 4회까지 증편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19개의 중국 노선을 주 163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팬데믹 이전 대비 운항률을 약 71%까지 끌어올렸다”며 “국제선 항공편을 꾸준히 증편해 여객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