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증측 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 그래픽 제공 = 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수지구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를 증축을 위한 설계 공모 결과 ㈜유원건축사사무소의 ‘빛으로 치유하는 사계절을 품은 치매안심센터’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선작은 태양광 시설로 인해 쓸모없던 공간에 측창을 내어 자연채광이 가능토록 했다. 노인들이 옥외에서 사계절을 즐길 수 있도록 옥상에 야외공간을 조성한 점이 돋보인다. 기존 건물 구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등 구조적 완성도가 높아 공간계획, 배치계획, 주변과의 조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연면적 900㎡ 규모의 지상 4층 건물인 수지구 보건소(수지구 풍덕천동 720번지)를 지상 5층으로 증축해 치매안심센터를 이전한다.
45억원을 투입, 다음 달부터 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내년 5월 착공해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사무실, 회의실, 진료실, 상담실 카페 등이 들어선다.
용인시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의 특성을 잘 반영해 어르신을 배려한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며 “시민들이 쾌적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