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美 불확실성 악재에도…코스피 상승폭 키워 2490선




코스피가 17일 249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2%) 내린 2479.65에 개장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58포인트(0.59%) 오른 2494.82이다.


외국인이 157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도 126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은 282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46%)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00%)는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3.70%), SK하이닉스(000660)(1.55%), 삼성SDI(006400)(2.24%), 현대차(005380)(0.49%), 기아(000270)(0.57%)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4포인트(1.98%) 상승한 832.89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14%) 내린 815.58로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1.09%)과 에코프로(086520)(3.6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2%), 엘앤에프(066970)(1.99%), HLB(028300)(15.42%) 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3억원, 77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45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18%)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4월 실물경제 지표마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늘어난 6861억달러로 시장 예상치(0.8% 증가)에 부합하지 못했다. 앞서 중국의 4월 실물경제 지표 역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과 미국의 주택 자재 판매업체 홈디포의 실적 악화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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