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가 경기 활성화 앞장…민생활력 온도 5℃ 올린다"

중기중앙회 등 9개 단체 참여
별빛남문시장서 캠페인 출범식
내수·고용·수출지표 개선 다짐



이영(앞줄 왼쪽 세 번째 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17일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열린 '민생활력 온도 +5도 캠페인'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은 올해 연말까지'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통해 내수·고용·수출 3대 분야 지표를 개선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별빛남문시장에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중소기업계를 중심으로 내수·고용·수출 분야에서 최소 한 부문의 지표를 전년 대비 5% 이상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중앙회를 비롯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벤처기업협회 등 총 9개 중소기업 단체가 참여했다.


먼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촉진 캠페인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달 28일까지 진행되는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발맞춰 온누리상품권 구매 운동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고용 분야에서는 △청년 고용 활성화 캠페인 △근로시간 유연화 바로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수출 부문에서는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해외진출 기회 확대 등을 통해 미국·일본·중동과의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영(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별빛남문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고창용 별빛남문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물가가 올라 많은 분들이 지갑을 닫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끼리 힘을 합쳐 경제를 살려보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경기가 하강 곡선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계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민생 경제 온도를 5℃ 올려 한국 경제를 훈훈하게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시 필요한 앱 사용이 노년층에게 어렵다는 점과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용처가 농축산물 점포로 제한된 점 등 다양한 시장 상인들의 건의 사항도 나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