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G7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한미일 3자 회담 추진"




백악관이 17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가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것은 기본적으로 일정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국 모두 기본적으로 그것을 하기 위한 호의를 갖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의 지지와 함께 한일간 실질적인 (관계)진전이 이뤄졌고, 한일간 더 강력한 양자관계는 더 강력한 3자 관계로 이어진다는 점을 특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굉장히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간이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3자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G7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발표문에 (중국의) 경제적 강압행위에 대한 주제가 포함될 것"이라며 "회의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참여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공급망과 청정 에너지, 글로벌 인프라 투자 등이 이번 회의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