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표준 모델 제시…생물다양성의 날 중심에선 ‘생태수도’

순천시, 정부 기념행사 19~23일까지
순처만국가정원 일원서 프로그램 다채

2023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사진 제공=순천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생태수도’ 이미지를 전국에 각인 시킨 전남 순천시가 자연과 공생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을 위한 정부 기념행사를 유치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순천시는 19~23일까지 2023 생물다양성의 날 정부 기념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 약속, 이제는 실천할 때’를 주제로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순천시와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한다.


순천시는 행사 기간에 맞춰 습지 보전과 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일에는 순천만 흑두루미 워크숍을 순천만 생태교실에서 개최한다.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흑두루미 위치 추적기를 부착해 추적한 연구 결과 및 순천만의 흑두루미 서식지 이용 현황, 국내 흑두루미 월동 현황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20일에는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야외공연장에서는 현장 접수를 통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순천만의 생태를 주제로 과거 시험을, 21일에는 순천만 어싱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또한 20~21일 제5회 순천시민 생물다양성 대탐사가 순천만국가정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20일 밤에는 야간 곤충 및 조류 탐사, 21일 새벽에는 조류탐사, 식물, 곤충, 포유류, 양서·파충류 등 분류군 별로 전문가가 함께해 시민들과 함께 탐사를 진행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2006년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까지 자연과 공생 하는 생태적 삶을 지향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라며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 고갈 등 인간 존립을 흔드는 환경 문제를 생각해 보고 자연과 공생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정책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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