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 리튬 공급망 추가 확보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社 지분투자
5년간 리튬 생산량 25% 공급받아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사진 제공=LG엔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핵심 광물을 확보하며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LG엔솔은 북미에서 리튬 광산을 운영하는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 리튬 정광 공급 및 지분 투자 계약(약 7.89%)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핵심 광물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엔솔은 5년 동안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매년 생산하는 리튬 정광 총 생산량의 25%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또 지분 투자를 계기로 중장기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북미 지역 내 총 4개의 리튬 광산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LG엔솔은 약 1000만 톤가량의 자원이 매장된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의 시모어 광산에서 채굴된 물량을 제공받는다.


김명환 LG엔솔 생산·구매최고책임자(CPO) 사장은 “이번 협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 경쟁력 있는 핵심 광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 시행에 맞춰 차별화한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으로 고객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