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에 뜬 다나카 “일본 필수템 쇼핑, 여기도 가보세요”

롯데면세점 긴자 시내점 홍보 강화 나서
다나카 유튜브 채널서 소개 콘텐츠 공개
마케팅부문장 출연해 품목·강점 등 언급
日여행 한국인 증가에 고객 유인 강화 ↑
인국공 면세점 탈락후 해외 영업점 확대

유튜버 ‘다나카’(오른쪽)가 일본 도쿄의 ‘롯데면세점 긴자점’을 방문해 노재승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유튜브 ‘나몰라패밀리 핫쇼’ 채널 캡쳐

롯데면세점이 펜데믹 기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일본 긴자의 시내 면세점 띄우기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탈락 이후 ‘시내·온라인·해외’ 3축을 강화 중인 가운데 해외여행 재개와 맞물려 한국인의 방문이 급증한 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최근 인기 유튜버 ‘다나카’와 도쿄 긴자에 위치한 시내 면세점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방영했다. 다나카는 개그맨 김경욱이 탄생시킨 가상의 일본인 캐릭터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 방송에서도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영상은 롯데면세점 채널이 아닌 다나카 콘텐츠가 공개되는 ‘나몰라패밀리 핫쇼’에 업로드 됐다.



유튜버 ‘다나카’(오른쪽)의 롯데면세점 긴자점 소개 콘텐츠에 등장한 노재승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유튜브 ‘나몰라패밀리 핫쇼’ 채널 캡쳐

특히 영상에는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인 노재승 상무가 출연해 면세점 내 택스 프리(tax fee) 매장을 안내하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 로컬 상품’을 소개하는 한편, ‘오래 줄 서지 않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선물을 사기 위해 많이 방문하는 매장을 언급하고, 인기 품목인 파스, 소화제 등의 상품을 보여주며 ‘상대적인 편리성’을 부각했는데, 최근 급증한 일본 내 한국인 여행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한동안 중단·축소 운영됐던 주류, 명품 매장 등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유튜버 ‘다나카’(오른쪽)가 일본 도쿄의 ‘롯데면세점 긴자점’을 방문해 노재승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유튜브 ‘나몰라패밀리 핫쇼’ 채널 캡쳐

긴자점에는 오는 7월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이 들어서며 ‘2024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브랜드에서 선발된 7곳이 입점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공을 들일 계획이다. 6월 호주 멜버른 공항점 개점이 예정돼 있고, 하반기에는 베트남 하노이 시내점이 문을 연다. 코로나 기간 부분 운영했던 싱가포르 창이공항도 그랜드 오픈이 임박했다. 이 외에도 일본 도쿄, 오사카에서 7년 만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유튜버 ‘다나카’(왼쪽)가 일본 도쿄의 ‘롯데면세점 긴자점’을 방문해 안내를 받고 있다./유튜브 ‘나몰라패밀리 핫쇼’ 채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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