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방, 말레이 '리마 에어쇼' 참석…FA-50 수출 최종 계약도

국방장관 회담과 총리 예방
22~25일 방문…방산협력 논의

청주 공군기지 활주로에서 이륙을 앞둔 FA-50.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2~25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FA-50 18대 수출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공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2~25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한다고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이 장관은 리마 에어쇼 기간 중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를 예방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이어 23일 열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초음속 경공격기 FA-50 수출 최종 계약식에 참석한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월 KAI와 FA-50 18대 도입 본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번 말레이시아에 대한 FA-50 수출이 한·말레이 방산협력이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랑카위에서 개최되는 리마 에어쇼에는 한국을 포함해 30여개국 600여개 업체와 아랍에미리트(UAE)·튀르키예·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8개국 국방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방산 수출 관련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참가와 2018년 취역한 4900톤급 최신예 상륙함 노적봉함 전시를 통해 우리 무기체계를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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