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메탈실리콘이 테슬라가 점찍은 퓨어실리콘을 준비 완료했다는 소식에 미래나노텍(095500)의 인수 MOU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미래나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4.18% 오른 2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한국메탈실리콘은 흑연 없이 마이크로미터 사이즈 실리콘 단독으로 활물질을 구성하고 실리콘이 깨지지 않게 SoC를 제어하며 고성능 도전재와 바인더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성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퓨어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메탈실리콘과 독일 바커 두 곳이다. 독자적인 분극 방법으로 독일 바커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고유 기술을 보유했다. 퓨어실리콘은 흑연 없이 실리콘으로만 이루어진 음극재를 뜻한다. 테슬라가 2020년 전기차 배터리 기술 소개 행사에서 적용 계획을 언급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미래나노텍은 지난 연말 한국메탈실리콘 인수를 전제로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미래나노텍은 한국메탈실리콘 인수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나노텍은 지난 1월 제앤케이(현 미래첨단소재) 지분 85%를 365억원에 인수하고 양극재 소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래첨단소재는 미래나노텍 계열사로 양극재 원소재인 수산화리튬, 지르코늄, 텅스텐 등을 가공 공급한다. 해당 제품을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납품한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