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수영복 판매량 2배 껑충…과감한 프린팅이 대세

여성 패션 수영복. /사진 제공=무신사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여성 수영복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3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달 8~21일 무신사 스토어에서 여성 패션 수영복 거래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상하의와 래시가드, 스포츠용 등을 포함한 전체 수영복은 약 47% 늘었다.


여성 패션 수영복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디자인은 과감한 프린팅이나 화려한 패턴이 특징인 '모노키니'다. 모노키니는 상하의가 하나로 이어져 배를 가리는 형태의 수영복 디자인을 뜻한다. 그중에서도 커다란 그림이나 실사 사진으로 포인트를 더한 모노키니가 인기를 끌며 패션 수영복 거래액 상승을 견인했다. '타입서비스'가 스페인 출신 인기 사진작가 '요시고'와 협업해 출시한 수영복이 대표적이다. 색상의 경우 '딜라잇풀'의 '오렌지 체커' 등 밝고 화려한 컬러가 판매 상위권을 기록했다.


수영복 판매량이 늘자 일상복 브랜드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워터스포츠 브랜드 '아레나'와 협업해 수영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여성 패션 브랜드 '나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는 스트링 디테일과 그래픽으로 포인트 준 수영복을 출시했다. 그 결과 10~20대 여성고객 구매 비중은 90%를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여름 감도 높은 브랜딩과 디자인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이나 협업 컬렉션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