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는 ‘제1회 큐렉소 모닝워크 VR(가상현실)게임 콘텐츠 기획 공모전’에서 게임VR학과 재학생 4명이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주최·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재활로봇 모닝워크의 VR게임 콘텐츠를 기획하고 국내 게임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모닝워크는 보행에 불편을 겪는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발판기반형 보행재활로봇 시스템이다. VR게임 연출 및 게임 화면 구현, 모닝워크와의 연동 등을 평가했다.
이 공모에서 영산대 게임VR학과는 바다 속에서 물고기, 아이템을 수집해 해양생물과 상호작용하는 콘텐츠(이지윤·조민서 학생팀)와 꿈속의 저수지·바다·하늘·우주에서 낚시를 하는 게임(김창수·하재준 학생팀) 등을 기획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지윤 게임VR학과 학생은 “힘든 재활치료를 조금이나마 즐겁게 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큐렉소 모닝워크 VR게임 콘텐츠 기획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영산대학교 VR게임학과 학생들과 학생들을 지도한 안찬제(왼쪽) 교수./사진제공=영산대
학생들을 지도한 안찬제 게임VR학과 교수는 “재활의료기기와 연계한 VR게임을 기획한다는 것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며 “게임VR학과는 앞으로도 재학생이 전문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산대 게임VR학과는 VR체험존, 프로젝트실 등 VR제작 전용실습실을 운영하며 산학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