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TV 3대 중 1대는 삼성전자…'18년 연속 1위' 순항

옴디아 1분기 시장 분석
삼성전자, 32.1%로 글로벌 1위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서 38% 차지

1월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룩 2023' 행사에서 98형 네오 QLED TV, 77형 OLED TV 등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32.1%의 점유율(금액 기준)로 ‘18년 연속 1위’ 달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224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2.1%의 점유율로 지난해(29.7%)보다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전체 점유율보다 높은 38.8%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는 각각 52.6%, 60.7%를 기록하면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98형 신제품을 앞세워 43.9%의 독보적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시장은 지난해 1분기보다 13% 증가한 373만 대가 판매되면서 전체 TV 시장의 8.0%를 점유했다. 이중 삼성전자는 215만 대 판매로 전체 QLED 시장의 57.5%를 차지했다. 삼성 QLED TV는 2017년 첫 출시 후 올해 1분기까지 누적 판매 약 3800만 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TV 시장은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2.5% 감소한 224억 8500만 달러, 수량 기준으로는 5.2% 감소한 4652만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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