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의 발사대 설치 작업이 완료됐다. 소나기로 작업이 2시간가량 지연됐지만 무사히 설치를 마쳐, 24일 발사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누리호가 전남 고흥시 나로우주센터의 제2발사장 발사대에 기립했다. 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후 9시 14분 누리호 발사대 설치 작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당초 설치는 오후 7시쯤 마무리 될 예정이었으나 오후 중 소나기가 30여분 간 내리며 작업이 지연됐다. 항우연 관계자는 “발사대에 기립 이후에 전원 및 추진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모두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설치 상황을 점검하고 기상 상황 등을 토대로 발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발사일인 24일 오후에도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최종 검토를 진행해 발사 시각을 확정한다. 현 계획대로면 누리호 발사는 24일 오후 6시 24분에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