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005490)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가비스(420770), 코스모신소재(005070),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086520)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POSCO홀딩스로 집계됐다.
POSCO홀딩스가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비철강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POSCO홀딩스는 최근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4억 4100만 달러(약 5877억 원)을 투자해 니켈 제련 공장을 신설, 배터리용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큰 화제가 됐다. 기존 철강 중심 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의 변신하려는 복안이다.
순매수 2위는 기가비스다. 이날 11시17분 기준 상장 첫날 공모가인 4만 3000원의 2배 가까운 7만 7600원에 거래되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기가비스는 광학기술을 통해 반도체 기판의 내층을 검사하고 수리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반도체 기판의 패턴 결함을 검사하는 자동광학검사설비(AOI)가 있다. 기가비스는 지난 9~10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670대 1의 경쟁률을 찍고 희망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4만 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에서도 824대 1을 기록하며 총 9조 8215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이는 올해 신규 상장 기업공개(IPO) 중 가장 큰 수치다.
순매수 3위는 코스모신소재다. 국내 중견 배터리 양극재 업체인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된 이후 연일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MSCI 5월 정기 리뷰가 발표됐는데, 국내 기업 중에선 코스모신소재를 포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 4개 종목이 편입됐다.
이 외에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에도 수급이 몰리고 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팜스토리(027710)다. 한일사료(005860), 씨유박스(340810), 에코프로비엠(247540), 중앙디앤엠(051980)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포스코퓨처엠이었다. 에코프로, 하나마이크론(067310), 뉴로메카(348340), 루닛(32813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하이브(352820)였으며 이어 덕신하우징(090410),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인터내셔널, POSCO홀딩스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