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무역과 일자리, 투자유치(해외·관광·창업)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962년 설립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본사를 포함한 12개 지방지원단, 세계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을 운영하고 있다.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투자, 해외전문인력 유치를 지원하는 한편, 2003년 외국기업의 성공적인 국내진출 지원을 위해 ‘INVEST KOTRA’라는 전담기구를 출범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무역·투자 동향 관련 정보 교류 △외국인 투자 및 국내 복귀기업 유치 협력 △경남 중소기업 해외 진출 협력 △도 청년인력 국내·외 취·창업 지원 및 일자리 협력 △디지털 방식의 해외진출 위한 무역·투자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경남도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복귀기업 유치를 위한 교류?협력사업 추진에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유치 공동IR 확대 및 해외 공동물류센터 지원사업, 디지털 종합 무역지원센터(deXter) 개설, 찾아가는 외투기업 설명회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해외 투자유치에 따른 성과 증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오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의 협약은 도정의 최대 과제인 기업과 투자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해외투자 유치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무역?투자 분야에서 많은 역량을 가진 공사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경남은 제조업의 근간인 기계산업이 발달된 지역으로 최근의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흑자를 연속 기록하며 놀라운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OTRA는 경남에 소재한 기업이 해외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무역수지 4월 기준 올해 최대 실적인 12억 달러로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투자 유치실적도 5월 기준 3억 4900만 달러로 전년말 기준 실적(2억7900만 달러) 대비 125%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