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계자들이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나선 모습. 사진 제공 = 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대형 공사장 129곳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까지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전국적으로 폭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한 상태다.
이에 시는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면 지반이 약해져 토사 유실과 사면 붕괴 등 건축 공사 현장의 각종 재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선제적 예방조치에 나섰다.
점검 대상은 연면적 2000㎡를 초과하는 대형 건축물 공사 현장이다.
시는 3개 조의 점검반을 편성해 집중호우 시 재난이 우려되는 산지 인근의 공사 현장과 터파기 및 흙막이 공사, 배수에 어려움이 있는 지하굴착공사 현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굴착 비탈면의 기울기 적정성 여부 ▲흙막이의 계측 관리 상태 ▲우기 수방계획 수립 및 수방자재 관리 ▲재난 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여부 등을 살펴본다.
시는 아와 함께 폭염에 대비해서도 공사금액 20억원 이상의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휴게시설 구비 여부와 생수 비치 현황도 함께 점검한다.
시는 점검 결과 안전조치가 미흡한 현장에 대해서 즉시 보완하도록 지시하고 지속적으로 개선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점검을 한다”며 “공사장에서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