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월내항에서 원자력발전소 온배수로 기른 어패류를 방류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23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월내항에서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를 열고 발전소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5만 미를 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하고자 원전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한 고리본부의 대표적 어민 소득증대사업이다. 현재까지 넙치 35만 미, 참돔 167만 미, 강도다리 20만 미, 전복 67만 미 등 모두 289만 미의 어패류를 방류했다.
이날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한 기장군과 기장군의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월성원전 온배수 양식장에서 기른 강도다리 치어 3만 미와 전복치패 2만 미 등 5만 미의 어패류를 월내항 주변 해역에 직접 방류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원전 주변 해역의 풍부한 어족 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