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겸(왼쪽부터) KCC 김천공장장, 김충섭 김천시장, 안용우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김천시청에서 ‘그라스울 생산 설비 증설 투자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CC
KCC(002380)가 경북 김천공장에 연내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그라스울(단열재) 생산능력을 확 늘린다.
KCC는 경북 김천시와 그라스울 생산 설비 증설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김천일반산업단지 내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그라스울 생산설비 2호기를 증설한다. 그라스울은 불연성과 내구성, 친환경성을 확보한 보온단열재로 불연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 부드러운 섬유를 집면해 단열 및 흡음성이 높다. 무기질 성분이라 불에 타지 않고, 시간 경과에 따른 변형이 없어 사용 기간이 길다. 사용 온도는 350℃로 주로 건축용으로 쓰인다.
김천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KCC의 연간 그라스울 생산 능력은 총 2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증설한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 라인에 이어 올해 김천공장 증설까지 완료되면 KCC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3만 톤에서 약 20만 톤으로 7만 톤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친환경 단열소재로 시장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를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