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사태' 해결 주도한 국토부 과장에 '녹조 근정훈장'

한덕수, 尹정부 국정과제 기여한 공직자에 포상
노사 법치주의·규제혁신 성과 공직자 대거 수상
'국가전략기술 선정' 정희권 조정관 '홍조 근정훈장'

한덕수 국무총리와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박진홍 국토교통부 과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업무 평가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홍 국토교통부 물류산업과 과장이 지난해 11월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사태 당시 물류 차질을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윤석열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한 정희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1년간 국정과제 성과 창출 등에 기여한 개인 28명, 기관 2곳에 포상을 수여했다. 노사 법치주의 확립, 규제 혁신, 재정 건전성 확보 등 윤석열 정부 기조에 맞춘 성과를 창출한 공직자들이 대거 수상했다.


국무조정실은 박 과장에 대해 “지난해 11월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사태 당시 업무 개시 명령, 군 위탁 컨테이너 화물자동차 투입 등을 통해 물류 차질을 최소화했다”고 소개했다. 정 조정관에 대해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5명에게는 근정포장이 주어졌다. 코로나19발 전 세계 물류 대란 속 수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 선박 50척을 투입한 이민석 해양수산부 과장, 규제 혁신 분야 비중 확대 등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 평가 제도의 틀을 개편한 이용석 국무조정실 과장 등이 주인공이다.


재정준칙 도입 방안 등을 수립한 윤범식 기획재정부 과장 등 11명은 대통령 표창, 산업 부문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현실화한 김창완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등 10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기관 중에는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 총리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신 분들”이라며 “정부 업무 평가가 부족한 점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모두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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