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자동차세와 과태료 등 세금을 미납한 얌체 체납자 차량이 줄줄이 적발됐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김해공항 주차장에서 체납 차량과 불법 명의 차량(대포차)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에는 강서구,사상구,북구,사하구를 비롯해 부산경찰청, 한국도로공사가 함께 했다.
시와 구청은 자동차세 등 체납 차량을, 경찰청은 과태료와 대포차를, 한국도로공사는 통행료 체납 차량을 단속했다.
그 결과 김해공항 주차장에 주차된 7100여 대 중 57대를 적발했다.
자동차세 체납 20대 800여만 원을 현장 징수하고 미납 8대 1400여만 원에 대해 번호판을 강제 영치(대포차 2대 포함)했다.
또한 과태료 8대 900여만 원, 고속도로 통행료 21대 200만여 원을 징수했다.
한편 올해 4월 말 기준 부산시 자동차세 체납 대수는 6만 5000대, 체납액은 234여억 원으로 시세 전체 체납액의 15.1%에 달한다.
김효경 시 재정관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합동단속을 추진해 성실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조세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