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국제통화기금(IMF)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의 가상자산 시장을 낙관적으로 평가하며 올해 국가 경제에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24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MF는 CAR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2%로 반등할 것이라 예측하는 등 경제 성장세를 전망했다. 특히 IMF가 CAR의 국가 경제를 성장세로 전망하는 데는 당국의 선도적인 가상자산 수용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IMF는 가상자산 시장에 회의적인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에 이번 ‘낙관론’은 이례적이다. 지난 2월에도 IMF는 가상자산이 공식 법정통화 등 법적 지위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가상자산의 이점이 불명확할뿐더러 시장 경제에 위협을 가할 수 있어 강경한 제재가 불가피해서다. 그러나 CAR의 경우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당국의 정책 및 가이드라인이 비교적 명확하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는 CAR의 비트코인 채택 1년 만에 나온 결과다.
CAR은 엘살바도르에 이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두 번째 국가다. 세계 최대 빈곤국으로 손꼽히지만 비트코인 채택 후 가장자산 시장의 잠재력을 활용해 금융 인프라를 재구성해 경제를 되살리고 있다. 또 정부가 디지털 통화 통합을 위한 토대를 재빠르게 마련하며 시장 내 혼란도 최소화했다.
한편 IMF는 CAR의 올해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도 유동성 위험을 상당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