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이 환경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2025년까지 환경 스타트업 100개사를 육성해 그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서울 성동구 임팩트스퀘어에서 에그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에그는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환경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년 간 선발된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 자문부터 맞춤형 멘토링, 협업 모델 발굴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에그는 정부의 창업도약 패키지 일환으로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이 선발된 스타트업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협업 가능성을 기준으로 저탄소, 순화자원화 관련 스타트업 16개사를 에그 3기로 선발했다. 16개사 보유한 기술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진하는 신사업과 연계성이 높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에그 1, 2기에 선정된 친환경 스타트업 35개사를 성공적으로 육성한 바 있다. 현재까지 8개 스타트업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10개사는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에그 1기 출신인 원료 재생 기업 '엘디카본'은 지난해 4월 SK인천석유화학과 열분해유 활용 및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상훈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2025년까지 환경 스타트업 100개사를 발굴, 육성할 계획”이라며 “넷제로 시대에 발맞춰 그린 생태계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