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가 소개하는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은?

무더위 앞두고 에어컨 점검 방법 소개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 사전점검'을 신청한 고객의 실외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서비스

무더위로 6월부터 에어컨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서비스가 29일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한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에어컨 A/S 중 약 30%는 고장이 아니거나 부품 교체 없이 간단한 조치로 해결된 걸로 나타났다. 특히 리모컨 건전지 방전, 전원 콘센트 연결 불량 등은 고객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이다.


우선 에어컨은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해야 한다. 멀티탭으로 다른 기기와 병행 연결하거나, 전원 코드를 연장한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된다. 전원 코드는 콘센트 끝까지 확실하게 꽂고 손상된 전원 콘센트엔 연결하지 않아야 한다. 에어컨 전원 코드가 손상된 경우 서비스센터에 A/S를 신청하면 된다.


실외기 통풍 상태 확인도 필요하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잘 방출되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바람 방출구를 막으면 과열로 화재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 성능도 저하된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낙엽, 쓰레기 등도 화재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에어컨 작동 전에는 에어컨 전원 연결 상태와 에어컨 차단기 스위치가 켜졌는지 여부,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리모컨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에어컨 시험 가동을 통해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한다. 에어컨을 냉방 모드로 설정한 뒤 희망 온도를 실내 온도보다 2~3℃ 낮게 설정해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여름에 앞서 에어컨을 미리 점검하는 소비자도 증가 추세다. 삼성전자서비스가 3월 2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한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에서 고객들의 신청 건수는 지난해 대비 약 1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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