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美 부채협상 타결 훈풍에…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코스피 외국인 매수 우위…반도체 대형주 오름세 지속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세 집중…'에코프로 형제' 약세




코스피가 30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합의 소식에 2,570대로 올라섰다.


전 거래일보다 23.60포인트(0.92%) 오른 2,582.41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2,576.69를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9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86억원, 기관은 83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정훈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을 앞두고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1.71%)와 SK하이닉스(000660)(2.38%)가 2%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9%), LG에너지솔루션(373220)(1.04%) 등도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51%), 통신업(0.32%)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보험(-0.99%), 섬유, 의복(-0.98%)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33포인트(0.39%) 오른 846.5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7 포인트(0.80%) 오른 850.00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1억원, 7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066970)(0.80%), JYP Ent.(035900)(0.53%)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63%), 에코프로(086520)(-0.18%)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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