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각각 재상장과 변경 상장으로 거래를 재개한 OCI(456040)와 OCI홀딩스(010060)의 주가가 거래 재개 첫 날인 30일 급등락을 반복한 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OCI는 이날 시초가(14만 1200원)에서 12.89% 내린 12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OCI홀딩스도 시초가(9만 5200원)에서 13.45% 내린 8만 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OCI는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시초가 대비 1만 8500원 오른 15만 9700원에 거래되면서 장 초반 급등세를 이어갔다. 다만 OCI 주가는 오전 9시 29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고, 오후 2시 23분께부터 시초가 대비 1만 7000원 내린 12만 4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OCI홀딩스는 장 초반 주가가 14%가량 급락해 오전 9시 15분 7만 7300원에 거래됐다. 이후 오전 11시께부터 하락 폭이 줄면서 8만 6000원대 가격이 형성됐으나, 오후부터 주가가 다시 8만 2000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OCI는 5월 1일 인적 분할을 결정해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OCI로 분할됐다. 이에 따라 OCI 주식은 4월 27일 거래가 정지됐다.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 사업과 도시개발 사업을 맡고, 신설법인 OCI는 반도체/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전담한다.
OCI홀딩스는 향후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OCI를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