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대만에 있는 동안 유명한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와 같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올해 60세인 이 남자는 주말 동안 현지 야시장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고르고, 컴퓨텍스 타이페이 2023 전시회의 복도를 걸으면서 팬과 미디어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았습니다.
30일(현지시간) 수십명의 사람들이 셀카를 찍기 위해 그에게 몰려드는 동안 사진 기자들은 선명한 그의 사진을 담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이날은 젠슨 황의 5번째 공식 석상이자, 라운드 테이블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중국과 같은 곳에서는 어떻게 쓰일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기술 산업의 경계를 넘어 농업, 공장, 의약품,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AI는 프로그래밍을 하기 쉬운 매우 놀라운 컴퓨터”라면서 “당신은 어떤 언어든 말 할 수 있고,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난 방금 모두를 프로그래머로 만들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식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정말 아찔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젠슨 황은 지난 주에 엔비디아의 올 2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인 1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월가 전망치(72억달러)보다 52%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ChatGPT와 같은 AI에 동력을 공급하는 반도체에 대한 폭발 적인 수요를 입증합니다.
황 CEO의 자산은 60억 달러가 증가하여 34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1993년에 회사를 공동 창업했고 여전히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 문제를 논의하는데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미중 간의 긴장이 커지고 있고 미국은 특정 엔비디아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젠슨 황은 베이징이 AI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는 “중국이 (반도체 지원) 기회를 지역의 기업가들을 육성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제조를 위해 대만의 TSMC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젠슨 황은 그의 회사가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조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하기 시작했고, 인텔을 새로운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에서 태어난 젠슨 황은 컴퓨텍스 전시회 참석을 위해 대만에 도착했을 때부터 ‘락스타’와 같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의 대만 일정은 대만 국립 대학 연설로 시작됐습니다. 그는 엔비디아를 처음 시작했을 때 거의 망할 뻔 했던 일화와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등을 말하며 학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그는 동시에 그들이 어떤 영역에 있든 간에 AI와 친숙해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AI가 기업의 모습을 바꾸고 직업의 모습을 바꿀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워싱턴포스트 제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