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cgv와 손 잡은 이유는?…2030세대 유입

26일 차별화된 고객 콘텐츠 MOU
양사 VIP 혜택 교환해 젊은 층 공략
1+1 영화 쿠폰부터 백화점 할인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부동의 영화관 업계 1위인 CGV와 손잡는다.


신세계는 지난 26일 차별화된 고객 콘텐츠를 위해 CGV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씨네드쉐프 용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새로운 2030세대 고객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먼저 양사는 VIP 혜택을 교환한다. 신세계는 △백화점 7% 할인의 세일리지 △멤버스바 음료권 △아카데미 수강 할인 △무료 주차권을 CGV VIP 고객에 제공하고, CGV는 △1+1 영화 쿠폰 △콤보 50% 할인권을 백화점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들은 VIP 혜택 교환을 통해 차별화된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신규고객 유치에도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백서재, 지니뮤직, 세바시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로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 중이다. 여기에 CGV 멤버십 고객 중 특히 2030 고객과 소통해 온라인 앱과 오프라인 백화점의 2030세대 유입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다채로운 제휴 콘텐츠도 선보임과 동시에 백화점 입점 CGV 상영관을 활용한 오프라인 협업과 양사 온라인 리소스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신규 고객 창출과 기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들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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