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달 20일까지 도내 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경기여성취업지원금’ 2차 사업 대상자 17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력 단절 이후 재취업을 위한 구직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경기도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 서비스와 함께 구직 활동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존 연 최대 90만 원에서 올해부터는 120만 원으로 지원금을 상향했다.
지원 자격은 적극적인 구직 의사가 있는 만 35~59세 여성 중 경기도 거주 1년 이상,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미취업 여성으로, 그동안 취업 경험이 없던 여성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취·창업 학원비, 자격증 취득비, 교재 구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직 활동 비용으로 매달 40만~120만 원을 3개월간 시군 경기지역화폐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취업역량 진단 △전담상담사 매칭 △취업 컨설팅 △취업역량 강화교육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와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세부 지원 자격 및 선정 방법은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전용 전화로 문의하거나 경기도 누리집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해 8599명이 신청해 3545명이 취업지원금을 받았으며, 전담 상담사 매칭, 취업역량 강화교육, 취업특강 및 컨설팅 등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사업 전과 비교했을 때 평균 구직활동 횟수가 137%(3개월 평균 10.2회에서 24.3회)가 증가했다.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경기여성취업지원금으로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던 경력 보유 여성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2차 모집에도 많이 참여해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