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왼쪽에서 여덟번째) 대전시장 등이 도솔대교 개통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갑천으로 단절된 대전 서구 월평동과 유성구 원신흥동을 연결하는 도솔대교 및 연결도로가 31일 개통한다.
도솔대교 및 연결도로는 각각 220m, 540m에 폭 28m, 왕복 6차선으로 조성됐고 총사업비는 465억원이 투입됐다.
2019년 5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 5월 공사에 착공했다. 지난 3월 준공 후 시설물 점검 및 관리부서 인계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개통하게 됐다.
그동안 계룡대교와 도안대교 사이에 도안신도시로 연결되는 교량이 없어 월평동에서 원신흥동으로 이동할 경우 약 2㎞를 우회해야 했으나 도솔대교 개통으로 약 1㎞로 거리가 단축됐다.
대전시는 1일 평균 2만여대의 차량이 도솔대교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서구 월평동과 유성구 원신흥동간 이동거리 단축은 물론 계룡대교네거리, 용반네거리 등 주변 교차로의 교통량 감소로 주변 지역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솔대교 개통으로 갑천을 경계로 동·서 지역을 이용하는 차량의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인근 지역 상권활성화는 물론 주변지역 교통혼잡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정체 개선없이는 인구 유입과 일류경제도시 조성이 어렵기 때문에 교차로 입체화, 도로확장, 도로신설 등을 통해 상습 교통정체구간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