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처럼 3m '펑펑' 치솟은 수돗물…광주서 상수도관 파열로 물난리

1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분수처럼 치솟아 유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오후 7시7분께 광구 서구 금호동 인근 도시철도 2호선 1공구 공사 구간에서 작업 중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파열된 상수도관에서 물이 3m가량 높이로 치솟아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사거리 일대가 물에 잠겼다. 이에 따라 극심한 차량 정체까지 빚어졌다. 물길은 40여분 만에 잡혔고 현재는 원상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로 보수작업을 앞둔 상수도관의 연결 부분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계 조절을 통해 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통제선을 설치해 침수 피해를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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