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나라셀라(405920)로 나타났다. 뷰노(338220), 메디톡스(08690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나라셀라로 집계됐다.
와인 유통업체로 국내 1호 상장 타이틀을 거머쥔 나라셀라는 이날 코스닥에 상장했다. 나라셀라는 공모가(2만 원)보다 2.5%(500원) 낮은 1만 9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와인 수입·유통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상장이 전례가 없던 만큼 나라셀라는 공모 절차를 시작하자마자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때 공모가를 희망가 범위 최하단에 확정했고, 일반청약 때는 5 대 1이 채 안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순매수 2위는 뷰노다. 뷰노의 공동 창업자 2명 모두 엔지니어 출신으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나와 2014년 법인을 설립하고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 회사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영상과 생체신호 등에 근거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밀 의료기반 AI 진단 보조 솔루션 시장은 50조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 AI 시장은 2018년 21억달러(약 2조8000억원)에서 2025년 362억달러(약 48조원) 규모로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매수 3위는 메디톡스다. 메디톡스는 1분기 전년 대비 67% 감소한 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지만 2분기부터는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일회성 이슈 및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영향”이라며 “하반기 뉴럭스 출시, 중국·미국·중동 상업화 가시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 등 중요한 투자 포인트들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동진쎄미켐(005290)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이오플로우(294090), 원텍(33657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메디톡스다.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비올(335890)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하이브(352820)다. 이어 에코프로, 코스모신소재(005070), 기가비스(42077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