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권익위 감사와 관련한 본인 입장을 직접 소명하는 '대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감사원이 2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가 최종 부결됐다는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개최된 감사위원회의에서 최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감사위원이 모두 참여해 감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재해 감사원장이 ‘직무 회피’를 신청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 대 “후속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공개하겠다”며 “감사 결과가 공개되면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에서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최종 부결됐다고 보도한 것을 전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전 위원장의 근태와 출장비, 유권해석 업무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특별감사를 진행해왔다. 해당 보도는 전날(1일) 개최된 감사위원회에서 최 감사원장이 ‘직무회피’를 신청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3명 찬성, 3명 반대 동수가 나와 감사 결과가 최종 부결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