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부채한도 협상 하원 통과에 디폴트 우려가 해소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3포인트(0.47%) 상승한 3만3,061.5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19포인트(0.99%) 오른 4,221.02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65.69포인트(1.28%) 상승하며 1만3,100.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일) 지수는 부채한도 협상 하원 통과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행보에 주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합의한 부채한도 협상안 하원 본회 표결이 공화당 강경파 반대 우려에도 찬성 314표 대 반대 117표로 가결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를 잠재웠다.
이후 상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 등이 남아있지만,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인 만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연준의 행보에 쏠릴 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p 금리 인상 확률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다만, 차기 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와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이 금리 인상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밝히며 긴축 강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1달러(3%) 상승한 배럴당 70.10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