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마약·성범죄 등 유해환경서 청소년 적극 보호”

“디지털 네이티브 청소년에게 맞도록 활동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Next Rise 2023 전시회에 참석해 가진 미래 전략기술 벤처·스타트업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마약·성범죄 등 유해환경에서 청소년을 적극 보호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부산 한국해양대에서 열린 청소년적십자(RCY) 창립 70주년 기념 전국 합동 입단선서식에서 축사를 통해 “마약 범죄와 성범죄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지난 2월 수립한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소개하면서 “‘디지털 네이티브’인 청소년들에게 잘 맞도록 디지털에 기반한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망을 확충하겠다”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청소년 정책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6·25 전쟁의 폐허가 남은 1953년 부산에서 청소년들이 나무 1만 그루를 심으며 시작된 RCY 역사를 언급했다. 또 “RCY는 지난 70년간 적십자의 인도주의와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밝혀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인이 주목하는 자유롭고 번영하는 선진 국가로 발전했다”며 “이렇게 될 수 있었던 바탕에는 RCY에 참여했던 370만 단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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