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63 RUN’ 참가자들이 계단을 오르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서울 여의도 63빌딩 계단을 끝까지 오르는 ‘시그니처 63 RUN’을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생명 시그니처 63 RUN 행사는 63빌딩의 249m, 1251개의 계단을 오른다. 이달 3일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는 기록, 코스튬(이색복장), 크루(단체)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기록 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21초를 기록한 김두진(47)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자 홍유빈(35) 씨는 12분 4초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최고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이색복장 부문은 영화 시상식장을 방불케 해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드레서 부문 우승은 닌텐도의 인기 게임 ‘젤다의 전설’ 캐릭터 복장을 하고 완주한 정유림(39) 씨가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행사 공간을 로비 앞 야외 공간까지 확장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